시카고 일원 거주 한인들이 다운타운에 있는 영사관에 가지 않고도 민원 서류 배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8월21일 시카고 공관에 새로 부임한 조영재 총영사가 각 기관 단체를 방문, 부임 인사를 할 때 한인회의 박균희 회장를 비롯한 몇 몇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영사관이 교통 및 주차가 불편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 연장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며 민원 서류를 각 단체에 비치해 줄 것을 제안함으로써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사관측은 ‘서류 양식을 받으러 한인들이 영사관까지 내려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각 민원 서류 원본 및 기재 요령 안내 사항을 담은 「민원 업무 종합 안내서」를 완성, 이를 한인회, 상록회, 상공회의소, 한인사회복지회 등에 비치할 것으로 결정했다고 정종렬 민원 담당 영사는 전했다.
이후 각단체 관계자들이 양식을 배부하는 것 이외에도 서류 기재 요령을 묻는 한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 영사는 5일 이들 단체 관계자들을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정 영사는 “여러 한인들이 서류 양식을 받으러 다운 타운으로 내려오는 것이 불편하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 영사관측에서는 한인들이 찾기 쉬운 지역에 위치한 단체 등에 서류를 비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영사로부터 상세한 교육을 받은 각 단체 관계자들은 곧 민원 업무 접수 기재 요령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단체에 비치될 서류 양식은 △여권 업무 : 거주 여권, 일반 여권, 여권 기재사항 변경, 여행 증명서 △병역 관련 △비자 : 90일 이하 일반 단기 사증, 90일 이상 장기 사증, 재외동포 사증 △호적, 국적, 재외국민등록, 영사확인 관련 등이다.
종전까지 시카고 총영사관은 민원 업무 신속 이행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인 가정들이 시카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mofat.go.kr/chicago를 접속, 필요한 서류 양식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일지라도 인터넷에서 한글을 읽을 수만 있거나 아예 한글을 읽을 수 없는 경우, 또는 한글로 된 서류 양식을 다운로드 받았을지라도 프린트했을 때 글자체가 깨지는 경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민원 서류가 한정돼 있는 점 등으로 여러 한인이 인터넷 다운로드에도 불편을 호소해 온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영사관 민원 업무에 관한 사항은 312-822-948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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