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가격이 크게 올라 올겨울 난방비에 들어가는 가스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64%이상 상승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7월 피플즈 개스가 전망한 20% 인상폭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시카고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피플즈 개스 고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3월 사이의 난방비 661달러를 납부했던 것과 비해 올해 같은 기간 중 고지서는 평균 1천 83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루이즈 디아즈-페레즈 대변인은 밝혔다.
에너지 분석가들은 서버브 지역에서도 도시가스 요금이 비슷한 폭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 요금 인상은 당장 10월달 요금 고지서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7달러 12센트를 더 납부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난방비는 50%가량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에너지 초이스 사(Energy Choice Inc.) 크레이그 슈텐버그 부회장은 밝혔다. 그는 이번 가스비 인상이 가계에 얼만큼 영향을 미칠지는 이번 겨울의 날씨에 달렸다며 “예년의 겨울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아 난방비가 적게 들었지만 올해 날씨가 추워진다면 상황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가스 요금의 인상의 원인으로 오랫동안 공급이 수요를 훨씬 웃돌았던 것을 꼽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천연가스 가격에 변동이 없자 생산이 둔화돼 현재 천연가스 탐사와 시추를 가속화한다 하더라도 올겨울 수요량을 따라잡기는 어려우리라는 관측이다. 또한 전기 유틸리티 회사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연료로 쓰이는 천연가스 수요량을 대폭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에 가스 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문가는 예측했다.
이와 관련 피플즈 개스는 고객들에게 올겨울을 나기 위한 난방비 플랜 작성이나 적은 난방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 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시티즌 유틸리티 위원회의 마틴 코헨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당장은 가스값인상을 느낄 수 없겠지만 12월달에 고지서를 받아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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