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카고지회(지회장 원현묵)가 주최한 남북 정상회담 시카고 사진전 행사가 3일 세노야식당에서 열렸다. 시카고 총영사와 중서부지역 평통위원 6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남, 북 정상회담과 관련 20여점의 중, 대형 사진들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현묵 회장은 인사말에서 “남북정상회담으로 민족사에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시카고지역 한인들이 뜻깊은 사진전을 통해 통일한국을 염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조영재 총영사도 “한국은 지금 이산가족 상봉, 경의선 복원, 남북경협협력등 통일을 위한 구체적 준비들이 착실히 진행돼 가고 있다”며 “비록 시작 단계이지만 공존공영 하는 평화통일의 길이 곧 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과 관련 평통 한 실무자는 “뉴욕에서의 사진 도착이 지연됨에 따라 전시장소를 물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제한된 스케쥴로 인해 마땅한 전시공간을 찾지 못하고 세노야 식당에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일반인은 “의미있는 사진전인 만큼 장소선정에 보다더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며 “일반인들이 식사하고 있는 식당에 가서 부담없이 사진을 둘러볼 한인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겠냐”며 행사를 위한 행사임을 꼬집었다.
한편, 이번 남북정상회담 시카고 사진전은 15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평통주최 남북 정상회담 시카고 사진전이 개막됐다.
3일 열린 개막식에서 조영재 총영사와 원현묵 평통지회장이 사진을 배경으로 여성 평통의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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