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자판기(밴딩머신)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적은 자본으로 특별한 점포도 필요 없이, 또 종업원들에 대한 인건비 지출도 없이 ‘퍽 괜찮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가 곧 이 자판기 사업이다.
‘새로운 개념의 자판기’란 것은 곧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라는 말과 통한다.

LA 소재, ‘㈜P&I 무역’(대표 제이 리)이 수입해 미전국에 공급 중인 이 자판기는 한국산 ‘핑키 보이스’(Pinky Voice)란 동물인형 자판기다.

토끼, 강아지, 푸후, 동물천사 등 8가지 동물의 다양한 캐릭터 인형이 투출되는 이 머신의 특징은, 머신 표면에 인형의 샘플(실물크기 그대로)이 있는 쇼윈도가 있어, 구매 충동을 충분히 자극하고 있으며, 돈을 넣은 다음, 전화기의 수화기처럼 생긴 마이크를 잡고, 선물을 받을 사람들을 향해 메시지를 말하면, 생생한 음성이 인형 안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에 녹음이 되어 투출된다.

선물을 받은 어린이, 혹은 연인, 친구, 가족들이 인형의 몸체를 약간 누르면 음성이 재현돼 받는 사람의 기쁨이 더 커진다. 녹음을 할 때, 선택해 버튼을 누르면 여러 가지의 아름다운 배경음악도 골라서 함께 녹음할 수 있다. 인형이 담긴 예쁜 모양의 캔을 저금통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받은 사람의 기쁨도 한가지 더 추가된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음성이 전달되기 때문에 적은 지출로 아주 색다른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총판사 ‘P&I’측에 따르면 이미 미국 주류시장에는 단기간에 대량 공급이 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배경음악과 생생한 음성, 배경음악의 선곡과 함께 메시지를 녹음해서 완성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20초로 사람들의 내왕이 많은 장소에만 설치하면 아주 적은 자본으로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인형의 공급, 머신의 애프터서비스 등 모두 ‘P&I’에서 책임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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