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의료수준을 평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메디케어의 질적인 면에서 일리노이주는 최하위권인 45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메디케어 업무를 처리하는 보건 재정국(Health Care Financing Administration)에서 이루어졌으며 미의학 협회 투데이스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조사관들은 메디케어를 수혜하고 있는 환자들의 기록을 97년부터 99년까지 조사한 후 환자들이 6가지 질병(심장발작, 유방암, 폐렴, 당뇨병, 심장질환, 뇌일혈)에 대해 적합한 진료를 받고 있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중 2년에 한번 꼴로 유방암 X선 사진을 찍도록 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이 56%임에 비해 일리노이 여성들은 54%에 불과했다. 또한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아스피린을 투여하는 비율의 경우 전국 평균이 84%임에 비해 일리노이주는 75%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뉴 햄프셔 주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버몬트, 메인, 미네소타 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리노이 주보다 의료질이 떨어지는 주로는 조지아, 뉴저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아칸사스 주가 꼽혔다.
이와 관련 일리노이 병원과 헬스 시스템 협회는 “다른 주들이 93년도부터 의료의 질적 향상을 꾀한 반면 일리노이주가 본격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96년 이후부터”라며 “조사가 진행된 이후부터 훨씬 개선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조사 연구를 주도한 스티픈 젠크스 박사는 “의료 수준이 표준에 미달될 때 의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된다”며 “시스템 자체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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