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담배회사인 R.J. 레이놀즈사가 잠재적으로 인체에 안전한 담배라고 선전하고 있는 `이클립스(ECLIPSE)’가 실제로는 높은 수준의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매사추세츠주(州)정부 조사결과 나타났다.
그러나 레이놀즈사는 이클립스가 일반 울트라라이트 담배에 비해 발암물질 함유량이 오히려 64-87%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정부 연구소가 이클립스를 레이놀즈사의 타르 함유량이 낮은 대형 울트라라이트 담배와 비교한 결과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아크롤레인을 각각 734%와 475% 더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발암물질인 벤조피렌과 NNK도 이클립스를 포함해 브라운&윌리엄슨사의 대형 `칼턴’(CALTON) 담배에서 소량 발견됐다.
이와관련, 일반 담배에 비해 발암물질이 오히려 낮다고 주장하고 있는 레이놀즈사의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 게리 버거는 ‘공공 보건 기구의 담배화학 비교분석 결과는 매우 복잡한 퍼즐의 단편적인 면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클립스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온 뒤 미국의 금연 단체들은 레이놀즈가 웹사이트와 텍사스주(州)의 소매상 등을 통해 선전, 시험 판매하고 있는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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