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첨단 엔진으로 불리우는 마이크로터빈 시스템이 현대 자동차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SUV)인 샌타페에 장착돼 실용화를 위한 시험 개발에 들어간다.
LA 한인밀집지이기도 한 채스워스에 본사를 둔 ‘캡스톤 터빈(Capstone Turbine Co.)’사와 현대 자동차는 마이크로터빈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SUV를 개발하기로 5일 합의하고 이를 현대의 2001년형 샌타페에 장착, 내년 초부터 시험 주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캡스톤사가 개발한 마이크로터빈 시스템은 항공기의 제트 엔진과 같은 테크놀러지를 사용한 장치로 프로판이나 천연개스를 이용한 발전을 통해 전력을 충전, 개스 뿐 아니라 전기로도 주행이 가능한 엔진이다.
이 엔진의 특성은 연료의 다양성 이외에도 배기가스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특히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맞게 연료 효율이 높아 전기 자동차이면서도 주행거리가 상당히 길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로 인해 금년 6월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을 상장한 캡스톤사의 주식은 상장가격인 16달러보다 6배가 넘는 98달러 50센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캡스톤과 현대등 해당업체를 비롯해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이 시스템의 확실한 실용화 여부는 단정지을 수 없지만 엔진의 세대교차를 위한 전초 단계라고 밝히고, 앞으로 이에 대한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LA타임스는 현대와 캡스톤 터빈의 합작사실을 6일자 비즈니스 섹션 커버 스토리로 다뤄 이 ‘실험’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그동안 마이크로터빈 시스템은 두 회사의 노력으로 버스 엔진 개발에 중점적으로 사용돼 왔는데 LA교통국측은 이 시스템을 장착한 4대의 버스를 올해 안으로 헐리웃과 링컨하이츠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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