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IBM, 리눅스등 대기업들 잇달아 참여
그동안 인터넷 인프라 시설로만 여겨왔던 ‘웹 호스팅’시장에 AT&T, IBM등의 정보통신 대기업과 리눅스업체들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웹 호스팅이란 거래현황에서 재고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기업들에서 외주받아 처리하는 것으로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대신해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주는 사업이다.즉 컴퓨터 서버와 고속통신망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여러 곳에 구축하고 전자상거래 기업의 거래 업무를 외주받아 해결해 주는 일종의 아웃소싱 사업.
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현재 35억2000만달러 수준인 웹 호스팅 시장이 오는 2003년엔 3배 가까운 97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웹 호스팅이 이처럼 유망분야로 부상한 이유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한 기업들은 급증하는 반면 사이트 관리에 필요한 전문적인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 때문에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장비와 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것보다 비용절감 효과가 큰 전문기업의 웹 호스팅을 선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1년 사이 콘텐츠에서 기간망으로 옮겨갔던 인터넷 유망산업이 웹 호스팅으로 다시 한번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역시 시스코시스템스 등 기간망업체에서 웹 호스팅업체로 투자상대를 전환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 대기업들의 웹호스팅 사업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IBM은 지난 8월말 웹 호스팅 사업발표후 주가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으며 웹 호스팅업계의 선두주자인 엑소더스는 지난 4월 나스닥의 전반적인 주가폭락 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오라클과 로터스도 지난 7월말 웹 호스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오라클과 로터스의 주가도 계약체결후 일주일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눅스업체인 리눅스솔브는 리눅스기반의 웹 호스팅 전문업체를 선언,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자 유치에 나서 벤처기업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인텔·썬마이크로시스템즈·휴렛팩커드(HP)도 마찬가지의 영업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웹 호스팅 시장에서 엑소더스 다이젝스 등 전문업체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곧 통신·컴퓨터·시스템통합(SI) 분야의 대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통신에서는 AT&T·GTE·MCI월드컴이, 컴퓨터에서는 IBM, 시스템통합분야에서는 EDS 등이 웹 호스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들 대기업은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본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기존 업체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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