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는 처음으로 남성 홀부모를 초청한 「남녀 홀부모를 위한 세미나」가 12일부터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한인복지회(이사장 최선옥)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년동안 싱글마더들의 모임인 「민들레」회원들을 위해 세미나를 주관해온 마주해 복지회 상담 프로그램 디렉터가 이끌 예정이다.
“대부분의 홀부모들은 꼿꼿이 서야 한다는 자아 의지로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이 성격을 굳게 하고 열등의식으로 인식,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도 있지요. ”
상처 회복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 마 디렉터는 회복후, “몰랐던 자아를 발견하고 시간적으로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훈련 기간인 「홀로서기」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사자들이 겪는 갈등 이외에도 자녀 양육 및 생계를 전부 홀로 책임져야 하는 홀부모의 생활은 정신적인 여유가 별로 없어 자녀들에게 심적 불안정기를 겪게 할 수 있기도 하다. 마 디렉터는 “미주내 범죄인의 70-80%가 홀부모 가정 자녀이며 재혼 가정의 70-80%가 또 다시 이혼으로 종착된다는 수치 통계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며 자녀의 최우선 롤모델이 되기 쉬운 부모로서 홀부모의 「마음 열기」를 돕기 위해 세미나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녀가 결혼해 분가한 상태일지라도 재혼은 패키지 결혼(package marriage)이므로 자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자녀의 이견 이외에도 가족간 이미 굳어버린 각기 다른 생활 방식 및 금전 문제 등이 재혼을 실패로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요.”
마 디렉터는 5년간 홀로 서기위해 힘든 기간을 보냈던 남편의 경험담을 통한 남성 홀부모들의 갈등, 실제 경험을 통한 여성 홀부모들의 갈등을 평행선상에 들추어내 「듣고 말하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상처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많은 홀부모들이 자녀 교육 이외에 이성교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음성적으로 숨기곤 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이성 교제가 자녀들의 교육에 미칠 영향을 나쁘게만 생각하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을 접어두거나 포기해 버리기도 하지요.”
마 디렉터는 홀부모들이 자녀를 걱정하며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세미나 시리즈를 통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조언하는 자녀가 이해하는 행복한 재혼을 위한 건전한 이성교제」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또 「초혼 과정과 비슷하나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가족 문제들이 다른 재혼 생활 과정」을 행복한 재혼으로 이끌 수 있는 신뢰 구축 단계에 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다. (문의 773-58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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