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상무위원회는 최근 몇 달 동안 산적해 온 소비자 고발사항과 관련 공개적으로 아메리텍 청문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아메리텍과 모기업인 SBC 커뮤니케이션은 16일 일리노이를 포함한 5개 주에서 쏟아지고 있는 전화 설치와 수리 지연의 불만 사항에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일리노이 상무위원회(Illinois Commerce Commission)가 11일 밝혔다.
ICC는 아메리텍의 지속적인 서비스 연체와 관련 공식적인 조사단을 발족시킬지에 대해 투표했으나 2-3으로 반대의견이 우세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기에 앞서 아메리텍 측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위스컨신의 5개 주로 구성된 상무위원회는 청문회서 SBC 회장과 에드워드 위테어크 주니어 아메리텍 CEO 등을 출석토록 해 아메리텍이 당면하고 있는 서비스 지연 문제를 추궁할 예정이다.
아메리텍의 서비스 지연문제는 지난 봄부터 “심각하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ICC는 최근 아메리텍이 집계하는 미해결 전화서비스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이 의심스럽다며 소비자 감시단(Watchdog)을 발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사단 발족 표결에는 실패했지만 16일 청문회 후 조사단을 발족할 수 있다고 밝힌 ICC 리처드 매시어스 회장은 “아메리텍과 관련 5월에 ICC에 접수된 고발사항은 4월의 2배였고 6월은 5월의 2배였다”며 “조사단을 발족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경하게 나섰다.
그러나 아메리텍은 9월 이후 산적해있는 소비자 요구사항이 9일 26.2%로 감소했다며 연말까지 500명의 기술자와 2만 6000명의 인력을 5개 주에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메리텍 청문회는 시카고 켄트 법과 대학(565 W. Adams St.)에서 1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버팔로 그로브와 윌링에 거주하는 2천명 가량의 아메리텍 고객들이 전화없이 지내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이는 아메리텍의 실수가 아니라고 11일 데니스 코니그 아메리텍 대변인은 밝혔다. 신호등 공사를 하다가 실수로 전선을 끊어 빚어진 이 사태로 아메리텍은 비상시를 대비해 주민들에게 30개의 휴대폰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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