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오렌지카운티 한인 축제의 날이 밝았다. 거북이 마라톤과 퍼레이드가 펼쳐질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가로등에 부착된 스트릿 배너가 본격적인 축제의 날이 환하게 밝아온 것을 미소로 반겨주고 있다.
올스타 쇼등 다양한 축제행사가 진행될 도레미 마켓 주차장에는 메인무대 설치가 완료, 행사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주차장에는 장터 부스들이 들어설 텐트들이 줄을 맞추어 나란히 도열해 있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의 텐트 지붕이 축제의 화려함을 더해 준다. 또한 부모의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게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설치도 완료되는 등 축제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축제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30분 메인무대에서 시작된다. 개막식에는 가든그로브시를 포함, 오렌지카운티의 정계, 재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는 한인 축제가 범가든그로브시 주요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개막식에서 축제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은 축제 개최의 목적이 남가주 한인사회의 화합,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의 성장, 한인 2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임을 천명하게 된다.
한인 축제 첫날 행사로 에드워드 사회재단이 주관하는 무료진료가 정오부터 실시된다. 오후 6시 오렌지카운티 국제찬양율동 신학원이 주관하는 국제찬양과 율동이 메인무대에 올려진다. 주명숙 무용학원생들은 오후 7시 한국 고전무용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영상 가요경연. 오후 8시30분부터 KTAN-TV의 주관으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흘러간 옛 노래에서 최신곡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애창곡을 선곡, 노래솜씨를 뽐내게 된다.
한편 집행위원회는 11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행사 주관처 모임을 가졌다. 집행위원회 김복원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행사를 맡은 관계자들은 매끄러운 행사 진행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모임에서 청소년 찬양과 율동행사를 맡은 갓즈 이미지의 김세동씨는 "한인사회에서 벌어지는 축제에 참여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축제 개최의 의의를 더할 수 있도록 멋진 공연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한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 마련된 것으로 한인 청소년 50명이 출연, 공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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