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순수문학인 모임인 휴스턴 문학동호인회(회장 이석환) 회원인 조안나씨와 김인수씨가 한국의 유명 문학지인 월간 ‘한맥’지에 ‘10월, 이 달의 신인 시’에 당선, 화려하게 한국 문단에 등단했다.
‘한맥’은 조안나씨의 ‘월식, 그 안타까움의 뒤안길’을 비롯 ‘내안의 동굴’등 세편의 시와 김인수씨의 ‘환상과 독백’ ‘님의 모습’등 세편을 이 달의 신인 시로 추천했다.
“한 생애를 그리할지 모르지만/ 네 빛으로 내가 타 들어가도/ 가까이 한 번 가 볼 것을 그랬네... 그저 멀리서 배회하다가/ 오늘같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지는 날/ 내 기억의 그림자에 흠뻑 빠졌네...”(조안나의 ‘월식, 그 안타까움의 뒤안길’ 중에서). “가슴속에 그려진/ 아름다운 환상속에 절규의 독백이 춤을 추고/ 수많은 삶의 편린보다/ 가슴속에 부딪친 현실의 고뇌들이/ 꿈과 사상을 혼란스럽게 한다...”(김인수의 ‘환상과 독백’중에서).
이 달의 신인상 심사위원인 원영동, 장윤우, 고 강파월씨는 그들의 시를 “다양한 이미지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며 “땀과 피, 눈물 속에서 일궈낸 그들의 삶이 파편처럼 박혀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밖에도 ‘한맥’은 10월호에 휴스턴 특집을 마련 김용권씨의 ‘장마철’, 김시복씨의 ‘젊은 선승의 죽음’, 조에스더씨의 ‘허기진 영혼’ 등의 시와 윤형택씨의 수필 ‘나의 군대 생활’ 등을 수록했다.
휴스턴 문학동호인회 이석환 회장은 “미국 내에서도 휴스턴만큼 문학인들의 활동이 왕성한 곳도 드물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단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문학계와 접촉, 꾸준히 작품활동의 공간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