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대장정’의 강현수(21)가 세계적인 힙합의 대부 MC 해머를 만나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세계시장에서 활동할 신인 발굴을 위해 내한한 힙합의 대부 MC 해머가 강현수에게 더없이 소중한 말을 남긴 것. 강현수는 "조금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MC 해머와의 만남을 고마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MC 해머의 제의로 만났다.

국내 신인 가수 중 세계시장에 내놓을 재목을 고르기 위해 내한안 해머는 우연한 기회에 강현수의 <쿠테타> 뮤직비디오를 보고 푹 빠진 것. 즉각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강현수측에 전했고 지난 13일 출국 직전 전격적으로 만남이 주선되었다.

강현수는 최근 발표한 <쿠테타>뮤직비디오에서 하드코어 음악에 어울리는 폭발적인 스테이지 매너와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해머는 "강현수의 외모가 출중하고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가슴에서 우러나는 소리로 노래할 줄 아는 가수다. 조금만 기교를 배운다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며 강현수를 추켜올린 것.

국내 신인그룹 엑스-라지에게 본격 투자하기로 한 해머는 강현수에게도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세계 무대 진출을 돕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MC 해머의 따뜻한 말에 감동한 강현수는 "일단 한국 팬들에게 스타로 인정받은 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회답했다.

즉석에서 랩으로 현장 오디션을 받기도 한 강현수는 "해머의 물 흐르는 듯한 랩의 기교가 감탄할 만했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