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대받는 아동복지 기금마련
▶ LA서 뉴욕까지 달리기
매일 마라톤 거리인 26.2마일씩 LA서부터 뉴욕까지의 3,144마일을 목표로 뛰는 사람이 있다.
올해 37세인 탐 존스(킥복서 겸 스턴트맨). 그는 독립기념일에 자택이 있는 헌팅턴비치를 출발해서 매일 26.2마일씩을 달려 106일이 지난 16일 현재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을 지났다.
앞으로 남은 여정은 21일. 11월1일에는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하고 4일 쉰 다음에는 5일에 펼쳐지는 뉴욕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화씨 111도의 폭염과 풀 한포기 없는 사막, 눈 쌓인 산길을 거친 106일동안 그의 운동화는 9켤레가 닳아 없어졌다. 200개의 밴디지를 사용했고 10개 발톱도 두 번이나 떨어져 나갔다. 그는 오전 중에 13마일을, 그리고 오후에 나머지 13마일을 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모하비 사막을 건널 때는 새벽 3시에 출발하기도 하면서 페이스를 조정했다.
"어떻게 매일 마라톤 거리를 뛰느냐"며 믿으려 하지 않고 또 "도대체 왜 그런 미친 짓을 하는가"라며 비아냥대는 사람들에게 웹사이트 ‘Extreme Run 2000(www.run4kids.org)’를 통해 끊임없이 지나는 지역의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그가 뛰는 목적은 ‘불우한 아동의 복지에 대한 관심 촉구와 기금마련’이다. 국토종단 기간에 총 25만달러의 기금을 모아서 그가 자랐던 매소닉 아동복지원, 오렌지우드 어린이 집을 포함한 불우아동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그는 약 4만달러를 모았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1,500마일을 이미 두 번이나 뛰었고 그 이벤트를 통해 총 12만달러를 모아서 아동 자선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그가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아동복지에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그 자신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때문이다. 8세부터 18세까지 그는 주정부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사회에 나온 후에도 제대로 적응을 못해 마약에도 손댔으며 한때 교도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
약 5년전 그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생활패턴을 180도 바꿨다. 교회에 나가며 아내 브랜디도 만났고 무술을 열심히 익혀 96년과 97년 킥복싱 세계 챔피언도 따냈다. 현재는 파운티밸리에서 킥복싱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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