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혼혈 쌍둥이자매 동생인 송아리(14)가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AJGA와 폴로골프사는 지난 16일 올 시즌 AJGA 올아메리카팀을 발표하면서 여자부의 송아리, 남자부의 매튜 로젠필드(16)를 각각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두 선수는 모두 올 시즌 최종 골프위크/타이틀리스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송아리는 올해 6개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했고 4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등 출전한 12개 스트록 플레이대회에서 단 한번도 빠짐없이 모두 상위 5위내에 입상하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고 지난 3월에는 LPGA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 당시 단 13살의 나이로 기라성같은 프로스타들을 제치고 공동 10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만 14살인 송아리는 AJGA역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가 되는 기록을 추가했다.
한편 송아리의 언니 송나리는 동생과 나란히 올아메리카팀 여자부 1진에 2년연속 뽑혔고 이들의 오빠 송찬(17)도 남자부 올아메리카팀 1진으로 선정돼 삼남매가 동시에 올아메리카팀 1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외에도 남자부에서는 케빈 나(다이아몬드바)와 제임스 오(레이크우드), 여자부에서 에이미 조(올랜도·플로리다), 김이나(엔시노)등 4명의 한인선수가 올아메리카팀 1진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로써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이 선발된 1진멤버중 한인선수가 무려 7명(남3, 여4)이나 돼 다시 한번 한인 주니어골퍼들의 강세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한인 주니어골퍼들의 맹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성별로 10명씩 뽑힌 제2진에도 한인선수들이 무더기로 포함됐다. 남자부에서는 로이 문(시미밸리) 1명만이 2진에 올랐으나 여자부에서는 조윤희(브래덴턴, 플로리다), 김하나(엔시노), 애나 리(하시엔다 하이츠), 앤젤라 노(풀러튼)등 4명이 2진에 뽑혔다. 남자선수만 10명을 뽑은 3진에는 앤소니 김(스튜디오시티)이 포함됐다. 이밖에 남자 43명, 여자 40명이 뽑힌 올아메리카 후보팀(Honorable Mention)에도 애런 최(세리토스), 이환희(세리토스), 제인 리(토랜스), 스텔라 리(어바인), 박엄지(뱅쿠버), 프리실라 박(샌타애나), 신디 신(맥킨니, 텍사스)등 7명의 한인선수가 포함됐다. 이들은 다음달 20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폴로골프 주니어 올아메리카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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