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에 또 한명 한인 정규멤버가 생긴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LPGA 입성을 꿈꾸며 최종 퀄리파잉 대회에 참가한 한인골퍼 9명이 일제히 ‘풀시드’를 따내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내년 시즌 풀타임 출전권 14장이 걸린 L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 대회 3라운드가 18일 끝난 결과, ‘탑14’에 들어있는 한인골퍼는 없다. 첫 날 공동 4위에 올랐던 한국랭킹 1위 강수연(2오버파 74타)과 2라운드서 공동 8위에 올랐던 한희원(3오버파 75타)은 나란히 부진을 보이며 공동 18위(합계 1오버파 217타)로 쳐졌고, 박소영은 3라운드 합계 9오버파 225타로 일찌감치 컷오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18위그룹에는 이날 선전을 보인 권오연(3언더파 69타)과 하난경(이븐파 72타)이 속해 있으며, 올해 풀타임 멤버였던 박희정은 4오버파 76타를 치며 공동 39위(4오버파 220타)까지 쳐저 대기선수 자격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올해 대기선수로 뛰었던 여민선(합계 5오버파 221타)과 제니박(6오버파 22타)은 각각 48, 60위로 마지막날 분발하지 못하면 대기선수자격조차 잃게된다. 서지현도 제니박과 같이 공동 60위로 간신히 컷오프를 통과한 딱한 신세.
지난해 모두 10명이 최종 퀄리파잉 대회에 출전해 박희정 혼자 풀타임 출전권을 따냈던데 이어 올해는 전원탈락의 위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내년 풀타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4라운드 종합 이븐파를 쳐야 할 전망인데 강수연, 하난경, 한희원, 권오연은 아직 이를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최소한 대기선수자격은 얻게 될것으로 보인다. 박희정, 여민선, 서지현, 제니박은 ‘풀시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동 49위까지 주어지는 대기선수자격이 남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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