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 2주만에 혈중 콜레스테롤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신물질이 한국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목원대학교 화학과 송양현(44) 교수팀과 ㈜유엘텍(대표 김수길)은 지난 97년부터 10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끝에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고지혈증과 고 콜레스테롤의 치료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신물질 `SN-20’을 개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송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SN-20’이 콩(대두)과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합성한 것으로 기존 스타틴 계열의 생합성 저해 콜레스테롤 치료제와 달리 독성 및 부작용이 없고 콜레스테롤의 생합성과 흡수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치료제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절반 가까이 감소시키려면 7-8주 가량이 걸리는 데 비해 SN-20은 2주만에 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고려대학교 생명공학원(동미숙 박사팀)이 고콜레스테롤 음식물을 2주간 섭취한 쥐를 대상으로 3% 농도의 `SN-20’을 투여한 결과 아무런 부작용 없이 체지방이 감소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은 5일만에 35%, 2주만에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SN-20’을 섭취한 실험용 쥐의 몸에서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LDL(저밀도지질단백질)이 대폭 감소한 반면 몸에 이로운 HDL(고밀도지질단백질)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유엘텍은 이번 `SN-20’ 개발에 따라 조만간 미국에 법인을 설립, 우선 국.내외 대형 식음료업체를 대상으로 첨가제 형태의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미국의 하버드의대와 오래곤 주립대 등 유수 연구기관과 공동 임상실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담배를 피우는 당뇨병 환자는 신장기능이 빨리 손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병원의 사라-요안 핀토-시에츠마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연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담배를 피우는 당뇨병 환자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 비해 신장기능이 훨씬 빠르게 악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핀토-시에츠마 박사는 8천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소변에서 알부민이 검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소변에 알부민이 나온다는 것은 신장기능이 좋지 않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핀토-시에츠마 박사는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은 소변의 알부민 농도가 높았으며 전에 담배를 피웠으나 지금은 피우지 않는 사람은 알부민 농도가 아주 낮거나 알부민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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