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밖에 없나…
LPGA투어의 AFLAC 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러) 대회서 김미현이 또 다시 ‘탑10’ 스타트를 끊었다. 박세리(23)는 공동 14위, 펄신은 공동 20위, 그리고 박지은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미현은 19일 알라배마주 모빌의 매글놀리아 크로싱 코스(파72· 6,231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호주의 카리 웹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를 잡았다.
상위랭커 45명만이 출전한 이 대회의 첫 라운드 선두는 네이플스 메모리얼 챔피언인 백전노장 낸시 스크랜튼. 7언더파 65타로 바바라 뮤차(6언더파 66타)에 1타차로 앞서고 있다.
파5인 4번과 7번홀 3번째 샷에서 각각 볼을 홀컵 1.5∼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김미현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1.5m 파퍼팅을 놓쳐 첫 보기를 범했다. 15, 16, 17번홀서 신나는 버디행진을 보여준 김미현은 마지막 18번홀서 스리펏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등수를 더 끌어 올리지 못했다.
하루전 캐디 제프 케이블과 결별한 박세리는 2언더파 70타로 소피 구스타프손등 5명과 공동 14위에 랭크됐으며 펄신(33)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박세리는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6, 7, 9번홀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후 백9에서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받는데 그쳐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박지은(21)은 아직도 갈비뼈 근육부상 후유증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버디 3개에 보기 5,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4오버파 76타로 공동 40위로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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