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90년대 사회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비슷한 시각을 지니고 있으며 60,70년대에 비해 세대차가 줄어들었다고 최근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1972년부터 98년 사이 세대차의 변화들”이란 제목의 연구에서 시카고 대학은 성별, 인종, 연령, 지리에 따라 4만 명을 선별 인터뷰해 낙태, 성역할 등 사회적인 이슈 150개를 질문했다.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60년대와 70년대 세대가 양극을 달렸던 것과 달리 90년에 들어서 베이비 부머 세대와 그들의 자녀들은 사회 문제에 대해 동일한 시각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의 젊은이들은 그들의 부모 세대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을 지지하고 낙태, 인종 차별 문제, 인권 등에 대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시카고 대학 여론 조사센터 탐 스미스 박사는 “70년대 베이비 부머 세대는 베트남전, 워터게이트, 성해방 등 사회적인 이슈를 겪은 세대임에 비해 90년 세대들은 급진적인 사회변화를 체험한 적이 없어 서로 간의 격차가 줄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세대차는 줄어들었으나 현대의 20대는 부모 세대에 비해 투표를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고 종교나 단체에 속해 있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또한 일반적으로 사람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가들은 80년대 들어 급격히 증가한 이혼율이 젊은이들의 불신풍조에 큰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스 박사는 70년대의 이혼율은 25%였음에 비해 현재 이혼율은 50%가 넘어서서 사회의 불신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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