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
텍사스에서 페리스에 있는 딸의 집에 방문했던 73세 노인이 정원에 있던 폐기된 우물 속에 빠졌으나 곧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7시간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라헬 챈들러 여인은 19일 하오 2시께 딸집 정원에 트윈베드를 놓고 일광욕을 즐기다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직경 8미터 되는 우물 속으로 침대와 함께 빠졌다. 챈들러 여인은 20피트 아래로 떨어졌으나 소방관이 우물 속에 내려가 구조할 때까지 의식이 있었으며 다만 춥고 목이 마르다고 하소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우물은 오래 전에 용도 폐기된 곳으로 우물 위에 약 6인치 두께로 흙이 덮여 있어 땅 소유주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법 시스템과 법 집행기관의 대폭적 개혁을 부르짖고 있는 LA경찰보호연맹(LAPPL)은 18일 차기 카운티 검사장으로 현직에 있는 길 가세티를 지지한다는 예전의 입장을 바꿔 스티브 쿨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LAPPL 대변인인 단 린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길 가세티 카운티 검사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 이후 가세티의 업무진행 방향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며 지원 후보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테드 헌트 LAPPL 회장은 가세티 검사장이 램파트 경찰서 스캔들의 주역인 전경관 라파엘 페레즈를 형량감소 조건으로 검찰측 증인으로 삼아 다른 동료경찰의 비리를 증언하게 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같은 수사방향은 카운티 법시스템 집행 총수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19일 LAPD는 지난 8일 사우스 클레런스 스트릿의 100 블럭 거리를 미니밴에 탄 채 지나면서 총격을 가해서 세차를 하고 있던 19세 남성과 집 부근에서 스쿠터를 타고 놀던 10세 소년을 숨지게 한 드라이브 바이 슈팅의 범인 제보에 2만5,000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LAPD 공보국은 이날 총격 당한 현장에서 숨진 레이몬드 헤르난데즈(19)는 갱단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스테파니 레이고자(10)는 헤르난데즈를 겨냥한 유탄이 4집 건너까지 날아가는 바람에 무고한 죽음을 당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 제보를 기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을 가한 범인은 약 4명이며 그중 미니밴을 운전한 것으로 나타난 20세 여성은 후에 체포되었지만 정작 총격을 가한 범인들은 잡히지 않았다.
<팜데일>
4명의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전직 팜데일 시의원 케빈 카니(49)는 18일 LA 수피리어 법원에서 열린 재판을 통해 자신을 고소한 4명의 소녀와의 관계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16개 아동 성추행 및 학대 혐의에 대해 스스로 피고측 증인으로 나온 그는 변호사가 소녀들을 성추행했는가에 대해 묻자 "절대 그런 일은 없다. 그들의 손을 잡고 파충류 다루는 법을 가르쳐 줬을 뿐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그의 변호사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잘 아는 소녀들에게 친숙하게 대한 것이 큰 사건으로 변조되었다며 정치적, 재정적 음해가 배경이라고 변호했다. 지난 2주간 원고측 증인으로 나온 네 소녀는 카니가 집안에 아기거북이가 있다며 끌어들여 몸의 여러 부분을 만졌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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