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을 노리는 김미현이 LPGA AFLAC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탑10’에 올랐다.
김미현은 20일 앨러배머주 모빌의 로버트 트레트 존스 트레일 매그놀리아 그로브코스(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선두인 낸시 스크랜튼(134타)과는 5타차.
전날 공동 8위였던 김미현은 2번홀(파3. 155야드)에서 핀옆 5피트에 볼을 붙여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5번홀(파4. 378야드)에서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4. 365야드)에서 8피트의 버디펏을 성공시켜 전반을 4언더파로 끝낸 김미현은 파5인 13번(486야드)과 16번홀(463야드)에서 각각 6피트의 버디를 성공시켜 6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췄다. 하지만 마지막홀(파4. 354야드)에서 3펏 보기를 범하고 라운딩을 마감했다. 김미현은 이날 퍼팅난조로 여러 차례 맞은 버디 찬스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전 캐디 제프 케이블과 결별한 박세리는 전날에 비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펄 신, 로라 데이비스, 로렐 킨, 웬디 워드와 공동 13위에 올랐다. 박세리도 전반에서만 2타를 줄였지만 후반들어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박지은은 심한 감기 몸살에 구토증세까지 보여 2라운드 출전 직전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LPGA 올해의 선수가 확실시되는 카리 웹은 중간합계 136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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