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뚝심이 아쉽다. 한인 최초이자 유일한 PGA투어프로 최경주(32)가 풀타임 투어자격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월들어 3연속 출장에서 모조리 중도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극도의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최경주는 이번주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서 벌어지고 있는 탬파베이 클래식에서 또 다시 컷을 넘지못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상위랭킹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풀시드 확보가 한층 더 힘들어졌다.
20일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4개, 보기 5개의 기복심한 경기로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 공동 91위로 주말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난조를 보인끝에 2타차로 분루를 삼켰다. 이로써 최경주는 남은 2개대회에서 모두 탑5내에 오르는 대분발이 없는 한 내년시즌 투어카드 유지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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