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웹(25)이 2년 연속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여자골프 일인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웹은 또 상금랭킹(181만5,053달러)과 평균타수(라운드당 69.91)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올해 3관왕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그렉 노먼과 같은 선수가 되자’고 다짐하며 96년 미국 무대에 뛰어 오른 호주의 ‘여자 백상어’ 웹. 그녀는 22일 끝난 AFLAC챔피언스 대회서 다티 페퍼와 가진 연장전 첫 홀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7승째를 기록, 남은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를 확정지었다.
시즌 7승은 지난 90년 베스 대니얼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의 6승을 포함하면 2년간 13승을 거둔 것으로 이는 78∼79년 17승을 기록했던 낸시 로페즈 이후 최다승 기록이다. 이로써 웹은 5년간 투어에서 통산 22승을 기록했고 듀모리어클래식과 나비스코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LPGA챔피언십 하나만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 96년 LPGA투어 사상 첫 100만달러 상금 돌파를 이뤄냈던 웹은 이번 AFLAC챔피언스 대회서 우승상금 12만2천달러를 보태 시즌상금이 181만5,053달러로 급증, 상금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지막 대회인 11월의 아치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다면 LPGA 사상 첫 200만달러 돌파의 대기록 마저 수립하게 된다.
흔들림없는 플레이로 평균타수 등 대부분의 개인기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웹의 새천년 발걸음 마다 새로운 기록이 쏟아질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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