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사업에서 제외되고 있는 미국내 한인 시민권자들의 가족상봉을 지원하기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미주 이산가족 상봉 10만명 서명운동 추진본부’(상임대표 박희민 목사)는 24일 로텍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북미관계 개선 조짐에 따라 미국내 이산가족 상봉과 생사확인을 위한 적기로 판단, 이 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추진본부는 우선 LA지역 교계를 중심으로 펼쳐 나가면서 시카고와 뉴욕 등의 교계로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 전체의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위한 북한내 가족의 미국이민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근 상임대표는 "이 운동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하루라도 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호소라고 봐야 한다"며 "6개월 시한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미국정부는 물론 한국 및 북한, 유엔 등에도 이를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본부측은 이 운동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참가 한인들의 투표력 등을 미정치권에 과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가주 권사 성가단(단장 박현경)은 서명운동을 위해 3,000달러의 지원금을 박희민 목사에게 전달했다.
한편 교계에서는 그동안 비공개로 북측과 접촉하면서 생사확인 및 상봉을 진행시켜 왔으며 작년 5월 이후 현재까지 56건을 추진, 28건의 생사확인과 3건의 상봉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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