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닷컴기업 직원들에게 올 겨울은 보기 드문 혹한이 될 것 같다.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취업알선 기관인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사의 통계를 근거로 최근 증가세가 계속돼온 미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직원해고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이래 관련 업계의 인력 동향을 조사해온 크리스마스사의 통계에 따르면 미 인터넷 기업들의 종업원 해고는 지난 5월이래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달새 미닷컴 기업의 해고자수는 5,677명으로 전달 4,805명에 비해 18%나 급증했다.
업종별로 보면 컨설팅·금융·정보·서비스업 등에서 해고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B2C기업들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사마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2월 이후 지금까지 이들 기업군의 감원비율은 36%로 나타났으며 향후 3개월 이 같은 추세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전문가들은 인터넷 업체들의 이 같은 `직원 잘라내기’의 원인을 무엇보다 자금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업계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현재 많은 미국내 인터넷업체들이 현금 흐름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감원을 통해 운영 자금을 줄이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파는 B2C업체의 경우 고객 확보나 온라인 구매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간이 워낙 길어 웬만한 자금력으로는 몸집 감량 없이 버텨내기가 힘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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