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 카렌탈 1R
▶ 최경주도 선전... 공동 44위
또 타이거?
오래간만에 대회에 나왔지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클럽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6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매그놀리아 코스 팜 코스(파72·6,967야드)에서 벌어진 내셔널 카렌탈 골프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10버디, 1보기의 맹위를 떨친 스티브 플레시와 함께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들의 뒤를 마이크 스프링커와 빌 글래슨이 1타차로 바짝 뒤쫓고 있으며 내년도 풀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린 유일한 한인 PGA투어프로 최경주(32)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4위에 올랐다.
지난주 단체전인 프레지던트컵에 출전했으나 정규 PGA대회는 9월초 벨 캐나디언오픈이후 6주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우즈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하자마자 첫 5개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더 이상 버디추가에 실패하고 백9을 마친 우즈는 프론트9에 들어 1, 3,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보태 세계최강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하지만 우즈보다 약간 앞서 플레이한 플레시가 프론트 9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는 신들린 플레이를 펼치며 9언더파를 쳐 우즈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1위자리를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올해 3개 메이저대회를 포함, 9승을 따내며 828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챙긴 우즈는 남은 시즌동안 시즌 상금 1,000만달러의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10월에 들어 출전한 4개대회에서 모조리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최경주는 이번 대회와 다음주 서던 팜 뷰로 클래식등 2개대회에서 내년도 풀시드 유지 희망을 걸고 있다. 현 상금랭킹 135위로 풀시드가 주어지는 125위에 10위차로 뒤져있는 최경주는 이 2개대회에서 최소한 10만달러는 벌어들여야 투어카드 유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최경주는 이날 백9에서 출발, 첫 5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출발을 보여 선두권 진입이 기대됐으나 이후 더 이상의 버디추가에 실패하고 7번홀에서 보기만 하나를 범해 결국 3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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