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기아, 대우등 전체고객의 절반 육박
타운내 한인 자동차 딜러에 외국인 고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LA시티 현대, 하우스 오브 기아, LA대우 등 한국산 자동차 딜러의 경우 2-3년전 한자리 수에 불과하던 외국인고객 비중이 최근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고객의 절반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업계는 이처럼 외국인 손님들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한국차의 이미지가 제고된데다 한인딜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94년 오픈한 하우스 오브 기아는 개점 초기 10%에도 못미치던 외국인 고객비율이 최근 40-50%까지 뛰어 올랐다. 장남훈 부사장은 "한인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2년전부터 미 언론 홍보 등 주류시장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타운내 히스패닉, 흑인 등 소수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타인종 직원 채용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작년 윌셔가에 문을 연 LA 대우는 외국인 고객이 전체의 40-50%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5-7월 피크시즌에는 7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종찬 매니저는 "LA외곽지역에 대우 딜러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외국인고객이 분산돼 어려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한인고객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차의 유럽지역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중에는 유럽 이민자들도 상당수 있다"고 덧붙였다.
LA시티 현대의 경우도 3년전 한자리 수에 머물던 비한인 고객비중이 전체의 30%까지 상승하는 등 3년새 3배이상 외국인 손님이 늘었다. 시티 현대의 유우열 사장은 "1-2년안에 외국인 고객비율을 절반정도 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며 "특히 히스패닉 상권을 파고 들기 위해 히스패닉 전담팀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버몬 셰볼레 뷰익 등도 외국인 고객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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