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2타차 2위
▶ 최경주 내년 풀시드 무산위기
내년시즌 풀시드권 획득을 노리던 최경주(32)의 꿈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막판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경주는 27일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 디즈니 리조트 팜코스(파72·6,957야드)에서 계속된 PGA투어 내셔널 카렌탈 골프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서 2라운드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9위로 밀려나 컷오프 라인(4언더파)에 한타차로 또 다시 중도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10월중에 출전한 5개대회에서 모두 컷을 넘지못한 최경주는 다음주 투어챔피언십과 동시에 벌어지는 시즌 최종전 서던 팜 뷰로 클래식에서 상위 5위내에 들어야만 투어카드 유지가 가능하게 됐다. 만약 이 대회까지 상금랭킹을 상위 125위내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다음달에 벌어지는 퀄리파잉스쿨에 다시 나가야한다.
한편 첫날 9언더파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던 스티브 플레시(33)는 이날도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위를 계속, 합계 16언더파로 대회 36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수립함과 동시에 우즈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 시즌 10승과 4연승, 그리고 시즌상금 1,000만달러에 도전하는 우즈는 5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고 더피 월도프와 카를로스 프랭코가 우즈에 1타차인 1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3언더파로 공동 44위였던 최경주는 이날 언더파만 쳐도 컷은 통과할 수 있었지만 버디 4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보기 4개로 벌은 점수를 모두 까먹어 결국 또 다시 1타차에 통한의 눈물을 뿌렸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86%, 규정타수내 온그린률도 70%이상으로 샷은 안정됐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퍼팅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프론트9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슬로우 스타트를 끊은 최경주는 11번부터 연속 3홀 버디를 낚으며 거뜬히 컷을 넘어서는 듯 했으나 다음 2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버디홀로 여겼던 파5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픈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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