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배서더 부지 학교신축
▶ "타운발전 저해" "한인 재유입 촉진"
LA통합교육구가 한인타운 윌셔와 알렉산드리아 코너의 구 앰배서더호텔 부지 23.5에이커에 고등학교를 신축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양론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윌셔 한인상권은 물론 커뮤니티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을 수 있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한인사회의 정확한 이해와 의견수렴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앰배서더 부지 고교신축안은 LA교육구와 한인사회, 주류사회, 윌셔 상권, 히스패닉 커뮤니티등 각계의 이해와 입장이 맞물려 찬성, 반대, 절충론까지 대두된 상태이나 그 모든 의견이 정확한 여론조사나 통계에 근거한 것이 아니어서 충분한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현재 LA통합교육구는 벨몬트 중고등학교 건설이 유해물질 배출로 좌절됨에 따라 앰배서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게 현실이다.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측은 LA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윌셔상공회의소등으로 이유는 ▲2,500여명이 재학하는 고등학교가 윌셔 한복판에 문을 열 경우 지역상가 위축은 물론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고 ▲히스패닉계 주민들의 타운 밀집을 가중시켜 한인타운 발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찬성하는 측은 미주한인사업가협회와 장애자협회등으로 이유는 ▲자녀교육문제등으로 한인타운을 떠나는 한인들의 재유입을 촉진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 학교 스태디엄이나 오디토리엄등 편의시설을 제공하는등 커뮤니티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 학교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커뮤니티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다는 점등이다.
이에 대해 미주류사회의 윌셔센터와 윌셔상공회의소는 교육과 비즈니스문제가 모두 중요하다고 판단, 부지를 반으로 양분해 윌셔쪽 부지는 상가로 개발하고, 8가쪽 부지는 중학교로 만들자는 절충안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LA통합교육구는 커뮤니티의 여론을 수렴하기위한 주민공청회를 28일 윌셔와 노르만디코너의 윌셔기독교회에서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카프리스 영 교육위원은 "미드윌셔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다"며 "구 앰배서더 호텔부지에 최신 교육시설뿐 아니라 연극센터, 스포츠 콤플렉스등이 포함된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교육구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 교육구의 네이더 파노시 프로젝트 매니저는 "신설학교에 대한 환경조사와 설계등 사전작업을 마쳤다"며 "부동산소송과 관련된 부지문제만 해결되면 커뮤니티의 여론을 수렴한후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A한인회와 상공회의소등 관련단체는 이 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앰배서더 프로젝트가 앞으로 타운경제에 미칠 영향, 장단점을 커뮤니티에 알릴 예정이며 단체장 회의와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통합교육구측은 오는 12월 초에 또 한차례 주민공청회를 여는등 커뮤니티의 여론을 계속 수렴키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 한인사회에서는 김성주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허상길 LA한인회 사무국장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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