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선거 남가주 최대접전지
▶ 선거 D-6 격전지역
오는 7일 선거를 통해 전원이 재선출되는 연방하원의원 레이스는 남가주 각 지역에서 대부분 현직의원들의 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27지구(글렌데일, 버뱅크, 라크레센타, 패사디나)와 36지구(토랜스, 팔로스버디스, LA공항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이 진행되고 있다. 27지구에서는 현직인 제임스 로간 의원(공화)에 애덤 쉬프 주상원의원(민주)이 도전장을 냈으며 36지구에서는 스티브 카이켄들 현직의원(공화)과 제인 하먼 전의원(민주)이 맞붙고 있다. 특히 이 두 지역구는 한인 밀집지역과 겹쳐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선거의 흐름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각 후보들의 프로필과 주요정책을 살펴본다.
제27지구(글렌데일, 라크레센타)
제임스 로간(42·공화)
■약력: UC버클리, UCLA법대, LA카운티 검사, 글렌데일지법 판사, 주 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정책: 지난 96년 연방하원의원에 첫 당선된 로간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클린턴 탄핵을 맡은 13명의 하원 매니저중 한명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일약 정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 덕분에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낙선운동 표적이 되고 있다. 그의 정책은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을 강조하고 지역 교육구에 대한 권한 확대 및 사립학교 진학시 바우처 제공을 통한 교육개혁 등 공화당 정책기조를 따르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로간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애덤 쉬프(40·민주)
■약력: 스탠포드, 하버드법대, 연방검사, 주 상원의원
■정책: 쉬프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대표하는 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인물. 현직인 로간 의원이 워싱턴 정계에만 관심을 둘 뿐 지역 현안에는 무관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쉬프 후보는 학교 신축 및 교실 확충,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노인아파트 및 서민아파트 신축 유도 등 지역 현안 챙기기 위주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쉬프 후보는 LA타임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36지구(토랜스, 팔로스버디스)
스티브 카이켄들(53·공화)
■약력: 오클라호마시티대, 샌디에고스테이트대 MBA,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장, 주 하원의원
■정책: 오랜 민주당 지역이던 36지구에서 지난 98년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연방하원에 입성한 카이켄들 의원은 지난 3월 예선에서 막판에 뛰어든 제인 하먼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선 경험이 있다. 사우스베이지역 환경보존과 항공산업 부활을 주요 공약으로 하고 있으며 LA타임스 지지를 받고 있다.
제인 하먼(55·민주)
■약력: 스미스칼리지, 하버드법대, 연방하원의원
■정책: 3선 의원으로 지난 98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포기했다가 이번에 자신의 전 지역구를 되찾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공화당의 감세정책에 맞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하먼 후보는 LA국제공항의 무분별한 확장 반대와 메디케어 수혜자들에 대한 처방약 보조혜택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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