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사진·한나라당)은 "개척주의 시대 청교도 정신에 뿌리를 둔 아메리카니즘(Americanism)과 애국·애족을 행동으로 실천한 도산 정신은 일맥상통한다"며 "미주동포들은 존경받는 미국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산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가 끝난뒤 도산 동상건립과 관련, "단순히 동상을 세우는데서 그치지 말고 그가 남겨놓은 정직과 성실의 정신을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산가족상봉 신청대상에서 해외동포가 제외돼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에 이민와 고생을 많이한 동포 1세들이 정부정책상 불이익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이산가족상봉 대상에 해외동포들도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이 재일민단에 편중돼 있는 것과 관련, "과거에는 조총련과 맞서야 한다는 차원에서 예산지원을 많이 해줬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정부정책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전 세계 모든 동포사회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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