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2백여명 이상이 참가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최바울 목사가 표대결 끝에 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목사는 30일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서 열린 교협총회의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206표중 122표를 획득, 당선됐다.
새서울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 회장은 교협 부회장, 교역자회 회장,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몽고메리칼리지 한국어과 교수로도 재직중이다.
이날 회장선거에는 최 목사와 정인량 목사(워싱턴영광장로교회)가 후보로 경선에 나섰으며
지난해에 이어 출마한 정 목사는 83표를 얻는데 그쳤다.
최 신임회장은 "교회들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 2세들의 교육을 한인교회들이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교협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목사, 평신도를 각각 1인씩 뽑는 부회장 선거(목사)에는 양광호 목사와 조남홍 목사가 후보에 올랐으나 조 목사가 투표직전 사의를 표명, 양광호 목사가 부회장에 당선됐다.
패어팩스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양 부회장은 교협 총무(97년)를 역임했으며 ‘목자의 소리’ 단원으로도 활동해오고 있다.
또한 평신도 부회장 역시 전영근 집사의 양보로 전용운(맥클린장로교회) 장로가 선출됐다.
이날 회장, 부회장 선거는 전직회장 5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들이 2명씩의 후보자를 추천한 후, 참석 대의원(각 교회서 3인까지 파송)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장에는 102개 교회서 2백명 이상의 목사, 평신도들이 참석, 회장선거에 깊은 관심을 내비쳤다.
교협은 그동안 부회장이 회장에 추천되는 관례를 갖추어왔으나 지난해 3명의 후보자들이 나서면서부터 새로운 회장 경선체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사와 예배에 이어 열린 26차 총회서는 회장단 선거 외에 사업, 감사, 결산 내역이 보고됐다.
사업보고에 따르면, 임종길 목사를 회장으로 하는 25대 교협은 부활절연합예배, 목회자 컴퓨터·건강교실, 복음화대회 등을 개최했다. (총 수입 2만341달러, 총 지출 1만9,765달러)
한편 올해 발간이 예정됐던 ‘한인교회주소록’은 차기 회장단이 맡아 연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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