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조, 부도수표 작년 2배"
▶ LAPD, 한인등 상습범 추적
최근들어 LA 지역내 신분도용 및 부도·위조수표 범죄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LA 경찰국(LAPD) 금융범죄 수사과의 커티스 포크너 수사관은 2일 "최근 부도 및 위조수표등 금융관련 범죄 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상습적으로 부도수표를 남발하거나 수표 위조범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사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크너 수사관은 이날 LAPD 본부에서 신분도용 및 불량수표 사용등 총 4개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있는 한인 김성순(40)씨의 범죄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범죄를 포함한 지능범죄에 대한 처벌이 살인, 강도등 강력범죄보다 훨씬 가볍다는 사실이 지능범죄를 부추기는 주원인"이라고 지적하고 "관계수사진을 총동원해 금융지능범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로빈슨 LAPD 금융범죄 수사관은 "웨스트 LA, 밴나이스, LA 다운타운등 3개지역 경찰서에서 약 70여명의 금융범죄 전담 수사관들이 강력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다운타운에서는 스캐너와 컴퓨터를 이용한 페이첵 위조범이 수차례 발생, 업주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의류업주를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부도수표를 남발, 의류협회차원에서 대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현재 LAPD의 추적을 받고 있는 금융범죄자 김성순씨는 길모, 김모, 심모, 하모, 송모등 최소 10개의 가명을 쓰며 각종 범죄행각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따금씩 볼일을 보러 LA에 들락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5피트6인치, 160파운드 정도의 체구를 가진 김씨는 96년형 검정색 또는 회색 벤츠(3TIM217)를 몰고다니며 잔고가 없는 구좌를 갖고있는 H 크레딧 유니언에서 발행한 6만달러 상당의 부도수표를 남발, 대량의 원단을 구입해 내다파는등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은행 스테이트먼트나 불필요한 크레딧카드 신청서등 금융서류를 내버릴땐 꼭 갈기갈기 찢어서 버릴 것을 권하고 수표등 금융관련 피해를 당할 경우 즉각 관할 경찰서에 피해사실을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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