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정보통신쇼 2,000년 가을 컴덱스(COMDEX)에는 LA 한인업체 30여개와 한국의 183개업체등 이 두 곳에서만 200개가 넘는 한인업체가 참가한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전시회, 기조연설, 기술회의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컴덱스에는 세계 18개국에서 모두 6,000여업체가 참여하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MS)회장 등 IT분야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디지털 기술등에 관한 강좌만 해도 수 백개가 개설된다.
LA 한인업체로는 두 개의 화면을 한 모니터에 띄우는 신개념 모니터를 개발한 tophead.com등이 컴덱스에 나가 자사 제품의 마케팅을 나선다. 이 회사 듀크 이 마케팅 이사는 "부스를 빌리고 모니터를 전시하는데만 5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직원 13명이 닷새간 상주하며 투자 파트너 등을 적극 물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운타운 전자제품중심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millionbuy.com의 대표 다니엘 김씨는 "전자상거래분야의 소프트웨어를 현재 개발중"이라며 "컴덱스에 참가해 업계의 흐름과 동향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 한터넷(대표 송종헌)도 컴덱스에 참가, 인터넷 생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터넷의 강동우 부사장은 "참가 한인업체와 한국기업등 200여 한인업체등을 집중취재, 인터넷에 올려 한국 벤처기술의 수준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와 전자산업진흥회에서 한국 공동관을 마련해 참가하는 것을 비롯, 독립부스 참가업체까지 모두 183개업체가 참가한다. 이중에는 삼성 SDS, 아이빌 소프트, 네오이데아, 데브, 리츠커뮤니케이션즈, 블루버드소프트등이 포함돼 있다.
컴덱스(Computer Dealers Exposition)는 지난 79년 라스베가스에서 컴퓨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등을 위한 전시회로 출발했으며 이후 컴퓨터 영역이 급팽창하고 새로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등장하면서 규모가 확대돼 90년대 들어서는 해마다 70∼80만명이상이 몰리는 세계최대규모의 대중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정보통신업체들은 컴덱스개막에 맞춰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여 투자를 유치하거나 파트너를 확보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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