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 봉사…>
▶ 가든그로브 남부한인장로교회 쉼없는 사랑
무숙자들을 돕기 위한 가든그로브시소재 남부한인장로교회(담임 한효석목사)의 사랑의 손길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교회는 가든그로브시 해스터스트릿과 램프슨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트윈 레이크 프리덤’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30분 무숙자들에게 무료로 아침식사를 제공한 것이 11월 4일로 4주년을 맞았다.
교회는 외부의 도움없이 교인 7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기금을 마련, 지난 4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이같은 행사를 실시해 온 것으로 밝혀져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교회의 정성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무료급식행사에 꼬박 꼬박 참여하고 있는 한 교인은 "교회의 작은 정성이 확산돼 전국적으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불우한 무숙자돕기운동이 전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회는 매주 토요일 평균 50명에게 아침식사 뿐만 아니라 간식을 제공,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연인원 1만명이 훨씬 넘는 무숙자들에 사랑을 전해준 셈이다.
4년이 지나면서 공원을 찾는 무숙자들은 교인들과 한식구가 됐다. 교인들과 무숙자들은 이제 서로의 이름을 알고 지내며 무숙자들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교인들의 안부를 묻기도 한다. 생일을 맞은 교인은 생일케익을 공원으로 갖고와 무숙자들의 축하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한다.
한편 교회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로 식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겨울에는 이들에게 텐트, 슬리핑백, 잠바를 나눠 주는등 끝없은 사랑전하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회주소는 12671 Buaro St. Garden Grove 92840. (714)534-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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