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볼티모어시장은 이너하버 인근에 첨단기업이 포진하는 ‘디지털 하버’를 조성하기 위해 5년간 대규모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오말리 시장은 첨단기업의 유치를 위해 이너하버 해안을 따라 보도, 차도, 공원을 건설하는 한편 인터넷 관련 사무실의 개발을 장려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 3억달러를 메릴랜드주에 요청했다.
시는 이와함께 다운타운 서부의 재개발을 위해 주에 수백만달러의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으며 존스홉킨스병원에서 휄스포인트간의 브로드웨이를 재단장하고 있다.
오말리 시장의 예산신청은 최근 패리스 글렌데닝 주지사가 시가 치안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마약퇴치기금요청을 거부한데 대해 오말리 시장의 신랄한 비판이 있자마자 나온 것이다.
오말리 시장은 1일 "40년전 이너하버를 재개발,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모두 비웃었다"면서 "우리는 시의 낙후된 경제를 청산하기 위해 디지털 하버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정부관리들은 첫해 6천만달러를 요구한 오말리 시장의 계획에 대해 회의를 나타내며, 시는 요구액중 일부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마이크 모릴 주지사 대변인은 "주지사가 이 건설계획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개발계획을 갖고 지원을 요청중이어서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워드 로울링스 주상원 주택위원장은 "디지털하버 계획은 시에 고용증대와 세수증가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주에서는 시에서도 최대한 예산을 만들어 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의 디지털 하버 경제개발 5개년 프로그램과 소요예산을 살펴보면 ▲도심서부 메릴랜드대학 동쪽의 재개발을 위한 건물구입비로 5천만달러 ▲휄스포인트의 구 앨리드 크롬공장 27에이커 부지에 도로 및 공원, 접안시설 건설에 5천7백만달러 ▲존스홉킨스병원에서 휄스포인트 해안을 연결하는 브로드웨이 도로주변 정비에 1천1백만달러 ▲토마스 스트릿 주변 사무단지 및 상가 건설에 6백50만달러 ▲시남서부의 구 몽고메리 워드 건물 근처 고속도로 교차로 개축 5천6백만달러 ▲이너하버 동쪽 끝과 앨리드 크롬공장부지를 잇는 교량 건설에 1천1백30만달러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간산업 건설이 완료되면 시는 35억달러의 민자가 유치돼 5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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