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 후보 조지 W. 부시가 대선을 5일 앞두고 일리노이를 방문했다. 최근 공화당 강세를 띠고 있는 시카고 교외 지역인 듀페이지 카운티에서 유세를 벌인 부시는 “일리노이서 백악관으로 가기 위해 8년 동안 투쟁해야 했다”며 “이제 단 5일 후면 성취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부시는 유세에서 평소 강조해왔던 이슈를 부각시켜 군사력 증강, 몇 년간 경제호황에서 비롯된 연방 잉여분을 세금으로 반환, 소셜 시큐리티 개혁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설했다.
부시의 러닝 메이트로 지명된 딕 체니 부통령 후보는 전직 국방장관이었을 당시 “고어는 군사력에 문제가 있는 지도 몰랐다”며 “클린턴-고어 행정부 집권 8년 전에 비해 군사력에 발전이 전혀 없었다. 이제 나와 조지 부시가 미국의 국방력을 이끌어가겠다”고 국방의지를 밝혔다.
이날 유세에는 일리노이 주 공화당 인사들이 총동원됐다. 짐 라이언 일리노이 주지사, 조지 라이언 주 검찰총장, 피터 피츠제럴드 연방상원의원 등 유세에 참석한 인사들은 부시 대통령 후보를 “정직하고 성실하며 빛나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고 격찬하며 관중들과 함께 “No more 고어”를 외쳤다.
또한 특별 손님으로 초청된 마이크 딧트카 베어스 전 코치는 대통령 후보 조지 부시와 부인 로라 부시, 부통령 후보 딕 체니와 부인 린 체니를 소개하며 “백악관에 입성할 권위와 인격을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미 전역의 공화당원들을 집결해 워싱턴에서 행해진 구태의연한 관료주의를 타파하겠다”며 “5일 후에 보자”고 공화당원들을 고무했다.
이 날 부시가 늦게 도착하는 동안 마이크 딧트카 베어스 전 코치를 비롯해 지지자들이 지지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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