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킬러?
▶ 올해 2차례 우즈 2연패 제동
아무리 천하의 타이거 우즈라도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50년만의 시즌 두자리수 우승(10승)달성의 위업을 노리던 골프황제 우즈가 근 4년만에 처음으로 3라운드 리드를 놓치고 2위에 그쳤다. 우즈의 승리행진에 제동을 건 선수는 왼손잡이 스타 필 미켈슨. 5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6,980야드)에서 막을 내린 총상금 500만달러의 투어챔피언십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미켈슨은 4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11언더파의 우즈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미켈슨이 ‘타이거’의 꼬리를 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월 샌디에고에서 벌어진 뷰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서도 미켈슨은 파죽의 7연승 행진에 도전하던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는데 이번엔 우즈의 시즌 10승도전에 제동을 걸어 ‘타이거 킬러’의 명성을 얻게 됐다. 우즈가 3라운드까지 최소한 공동선두의 리드를 우승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은 그의 프로전향 3번째 대회인 96년 쿼드시티클래식이후 날짜로는 4년, 대회로는 20개대회만에 처음이다.
미켈슨은 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우즈와 매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에 1타차로 뒤진채 라운드를 시작했다. 첫홀 버디로 곧바로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미켈슨은 우즈의 3번홀 보기로 1타차 리드를 잡은 뒤 6,8,9번홀 버디를 낚아 7번부터 3연속 버디를 잡은 우즈에 1타차 리드를 유지했다. 우즈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으나 파5 15번홀에서 미켈슨의 버디를 응수하지 못해 다시 1타차로 밀려났고 17번홀 보기로 차이는 2타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로 크게 저조했고 고비에서 클러치 퍼팅마저 들어가지 않아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시즌 상금 900만달러를 넘어선 우즈는 이번주 스페인의 발데라마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첫 상금 1,000만달러 선수가 되는 동시에 시즌 10승의 위업을 달성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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