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시각
▶ (로라 잉그램, LA타임스 기고)
자! 오늘은 투표날이다. 미국이 세련된 대도시 사람들과 따분한 중소도시 사람들의 두 진영으로 나뉘었다. 민주당 앨 고어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워싱턴등 소위 ‘쿨’한 곳에서 지지를 얻고 있고 조지 W. 부시는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와이오밍, 인디애나 등 ‘덤덤’한 곳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사실 현재 미국 경제가 좋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돈은 큰 이슈가 못된다. 진정한 이슈는 문화적 차이에 있다. 뉴욕 대 오마하의 대결구도인 것이다. 고어의 지지표는 해안에서 부시의 지지표는 내륙 촌동네에서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자기가 어느 후보를 지지해야 좋을 것인지를 모르는 유권자들을 위한 가이드 라인으로 어느 부류의 사람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핼로윈에 아이들을 데리고 트릭-오-트릿을 다니면 부시 지지자, 그럴 듯한 의상을 차려 입고 핼로윈 파티에 참석하길 즐기면 고어 지지자다.
◎셔틀 비행기로 워싱턴-뉴욕을 오가면 고어팬, 사우스웨스트 항공(요금이 싸다)을 즐겨 타면 부시팬이다.
◎휴가 때 프랑스 남부에서 자전거 여행을 즐기면 고어 지지자, RV를 렌트해 그랜드캐년을 다녀온다면 부시 지지자.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이 ‘터치드 바이 에인젤’이면 고어에게 투표를 하고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한다면 부시에게 투표할 것이 틀림없다.
◎스탁카 레이싱을 좋아하면 부시, 싫어하면 고어 성향이다.
◎지옥의 존재를 믿는다면 부시, 안 믿는다면 고어를 찍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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