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우자동차 최종부도 처리에 따라 미주 등 해외법인에 미칠 파장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대우 모터 아메리카측은 8일 이번 부도로 인해 미주지역 마케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측은 우선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미주지역 차량, 부품공급 중단 우려에 대해 ▲정부에서 하청업체에 대금지불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노조측도 파업 불참선언을 하는 등 현재까지 생산라인이 멈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판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기존의 마케팅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대우차 소유주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장라인이 멈추는 상황은 없겠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한달 이상의 재고물량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기아, 삼성자동차 때와 마찬가지로 법정관리하에서 매각협상을 쉽게 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며 "이 일을 계기로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지면 내년 중반기에는 오히려 안정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측은 또 해외법인(생산 13개, 판매 33개)축소에 대해 "채산성이 악화된 우크라이나 등 일부 법인이 타겟"이라며 "미주의 경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흑자를 내는 상황에서 축소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LA타임스, MSNBC 등 미 주요언론들은 8일 일제히 대우부도 사태를 크게 보도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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