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 일간지들은 대선 혼란과 관련, 양측의 감정적 자제를 촉구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던 이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10일 사설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플로리다주 대선 투표 논란과 관련, 민주.공화 양진영에 대해 감정의 자제를 촉구하고 이번 문제가 법적 투쟁이나 재투표에 의해 해결되어서는 안된다는 강조했다.
이 신문은 ‘숙명적인 법적 투쟁 단계’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나 절차상 하자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분노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재투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건전치 못할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자 워싱턴 포스트도 대선을 둘러싼 민주, 공화 양 진영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헌정 위기가 초래되기 전에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일단 결론이 내려지면 어느쪽이든 승복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스트는 재개표 작업이 아무리 정밀하게 진행되더라도 오류의 가능성은 있으며 패자는 의구심을 갖게 돼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 가서는 명쾌한 결론을 내리고 패자가 깨끗이 승복해야만 헌정의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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