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총상금 500만달러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첫날 9언더파의 신들린 스타트를 끊었던 닉 프라이스가 이븐파로 일단 주춤한 사이 우즈는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서 주말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스페인의 발데라마골프클럽(파72·6,97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프라이스는 버디2, 보기2개로 이븐파에 그쳤으나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 라운드를 친 일본의 히데미치 다나카가 프라이스에 2타차인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전날 2위 페드릭 해링턴(아일랜드)이 그뒤를 한타차로 쫓고 있다. 시즌 10승과 상금 1,000만달러에 도전,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으며 54명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노보기 라운드를 이끌어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시속 20마일에 달하는 지중해의 강풍이 코스에 몰아친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우즈는 그린적중률이 61.1%로 떨어졌지만 평균 드라이버샷 324.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로 정교한 장타를 보이며 노보기 라운드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366야드 보낸 뒤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으나 네번째 피치샷을 홀컵 5피트지점에 안착시켜 멋지게 파세이브에 성공, 최대고비를 넘겼다.
한편 8년연속 유로피언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콜린 몽고메리는 이날 2번홀에서 100야드 웨지샷을 홀인시켜 이글을 잡고 파3 12번홀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는등 5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전날의 부진(3오버파 75타)을 씻고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 또 일본투어 상금랭킹 3위로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다나카는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이글 1, 버디 5,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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