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배우노조(SAG)의 전면파업에도 불구, TV광고 촬영에 임했던 골프 수퍼스타 타이거 우즈가 SAG로부터 1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데일리 버라이어티지는 SAG가 이번주 3일간에 걸친 집중 논의 끝에 파업결정에 따르지 않은 책임을 물어 우즈에 1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이 결정과정에 전화를 통해 직접 참여했으며 벌금결정에 승복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AG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6개월여에 걸쳐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전면파업을 실시했는데 지난 7월 우즈가 토론토 인근에서 뷰익광고를 촬영하자 이를 공개성토하는등 민감하게 대응했었다. 우즈는 파업초기인 5월초에는 나이키광고 출연을 거부하고 노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나 7월에는 입장을 바꿔 뷰익광고촬영에 응했는데 당시 "노조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내 스폰서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광고촬영에 응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