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챈스!
올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박세리(23)가 새천년 첫 LPGA투어 시즌의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 마지막 우승희망이 걸린 시즌 피날레의 무대는 16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코스(파72·6,49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아치 와이어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박세리는 사실상 올해 이름과 장소가 바뀐 이 대회의 디펜팅 챔피언이다. 지난해 페이지넷 챔피언십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대회서는 카리 웹과 로라 데이비스를 연장 접전끝 물리치고 시즌 4번째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상위 랭커 30명만이 나서는 ‘왕중왕’ 성격의 이대회에 박세리는 전년도 챔피언이자 시즌 상금랭킹 12위 자격으로 출전하는데,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시즌 첫 승과 함께 상금랭킹 ‘탑10’에 진입하며 골프여왕의 명성을 회복하게 된다.
박세리는 98년 상금랭킹 2위(87만달러), 99년 3위(95만달러)에 올랐다. 그러나 2000년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상금랭킹도 12위(53만8,576)까지 처져 자존심이 상한 상태이다. 박세리는 또 이달초 한국에서 열린 SBS프로 최강전 1라운드 매치플레이에서 분당 중앙고교생인 임선욱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뒤 올랜도로 돌아가 조용히 연습에 열중해 왔다.
한편 지난달 말을 고비로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갈비뼈근육 이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박지은(랭킹 17위)도 이번 대회 상위권에 진출, 나름의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당초 출전예정이었던 김미현(23)은 한국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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