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골프 황제’였다.
타이거 우즈가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자니 워커클래식(총상금 약 132만달러)에서 선두로 나섰다.
17일 태국 방콕 알파인골프코스(파72·6,986야드)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첫날 공동 4위였던 우즈는 버디 8,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로드니 팸플링(호주)을 1타차로 따돌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 9홀중 5홀에서 버디를 기록, 선두그룹에 올라선 우즈는 후반 첫홀인 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고 5, 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오갔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단숨에 선두에 뛰어올랐다.
우즈는 "6번홀의 보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한 라운딩이었다. 드라이브와 어프로치샷이 모두 잘맞았고 거의 모든 퍼팅을 원하는대로 만들었다"며 "오는은 첫날에 비해 바람도 잔잔하고 그린의 컨디션도 좋아 낮은 점수가 나왔다"고 자신의 라운딩을 평했다.
한편 전날 공동86위로 부진, 컷오프를 걱정해야 했던 서지오 가르시아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우승권에 포진했다. 8언더파 64타는 가르시아가 5일만에 다시 기록한 자신의 최저타 타이기록.
10번홀에서 출발한 가르시아는 14번홀을 시작으로 5개홀 연속 줄버디를 낚으며 신들린 플레이를 펼치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5번홀(파5·555야드)에서 아이언 5번으로 홀컵 25피티 지점에 투온시킨 뒤 그림 같은 이글퍼팅을 성공시킨 가르시아의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지막 파5홀인 7번홀마저 버디로 장식했다.
한편 5명의 한국선수 중 신용진은 공동 19위(3언더파 141타), 박노석은 공동 34위(2언더파 142타), 강욱순은 공동 68위(1오버파 145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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