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시즌 ‘ID도용 범죄’ 예방요령
▶ 전자거래 보안확실 사이트서만
분주한 연말로 접어 들면서 ID도용범죄가 급증추세여서 재정정보의 보안과 관련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ID도용의 심각성은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가 99년 11월 도용추적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FTC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만건의 ID도용피해중 1,600건이 지갑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함으로써 비롯됐으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통계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갑속의 학생증, 군인신분증, 보험카드등에 소셜시큐리티 번호(SSN)가 기재돼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할러데이 샤핑 시즌에 핸드백을 열어둔 채 샤핑군중속을 헤매는 여성들이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둔 채 캐시어 줄에 서있는 남성들은 특히 ID 도둑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ID도난방지책이다.
지갑을 정리하라
완벽하게 도난을 방지할 수는 없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만 지니고 다님으로써 적어도 지갑을 노리는 도둑에게 ID카드와 페이먼트카드 뭉치를 제공해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SSN가 기재돼 있는 그 어떤 것도 지갑속에 넣고 다니지 말고 크레딧카드나 스토어카드가 많은 경우 한꺼번에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갑을 분실했을 땐 무엇을 잃었는가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반드시 많은 것을 가지고 다니길 원한다면 모든 카드의 앞면을 복사해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도 권장할 만한 일이다.
개인수표는 그날 쓸 것만 가지고 다니고 ATM 비밀번호를 적어두거나 지갑에 넣어 두는 것은 금물이다. 또 영수증에는 이름과 구좌번호가 나타나 있으므로 구입한 물건과 같은 가방에 넣지 않도록 함으로써 도난이나 분실시 정보노출을 피하고 물건구입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할 것과 특히 바로 현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데빗카드나 체크북은 철저히 보관하도록 하라.
온라인 샤핑은 안전하게 하라
많이 들어보지 못한 웹사이트 이용시 Better Business Bureau와 같은 소비자보호단체 등에 문의해 합법적인 회사의 온라인샤핑 사이트인지를 확인토록 하고 반환 및 교환정책과 비용, 통화가 가능한 소비자서비스의 전화번호나 이메일주소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물건구입을 결정했으면 믿을 만한 웹사이트인지를 파악하도록 하라. 보안암호화(security encryption) 웹사이트의 주소는 https://로 시작된다. 온라인 샤핑시 소비자에게 확실히 공개하도록 되어 있는 그 회사의 개인정보 보안대책에 대해 알아두고, 머니오더나 체크보다 문제발생시 수습이 용이한 크레딧카드를 이용하도록 하라. 카드번호 대신 대리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카드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다.
구좌명세서를 자세히 살펴보라
일단 도난을 당하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매달 받아보는 크레딧카드명세서와 은행구좌명세서를 꼼꼼히 점검해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것과 매년 주요 신용조회회사로부터 크레딧리포트를 신청해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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