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앞 군고구마들이 제철을 만났다. 마켓 카트를 밀고 나오다 그냥 가기가 섭섭해 한 봉지씩 담아 가는 군고구마는 대개 3개 한 봉지에 5달러선.
LA 가주마켓 주차장에서 7년째 군고구마 장사를 해왔다는 장지성(58)씨. "처음엔 고향생각을 더듬어 나름대로 화로를 만들어 장사를 시작했었지만 보건국 허가를 맡아야 했던 1년전 핫도그 카트를 변형한 지금의 화로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고구마는 카트 안의 차돌을 달궈 익히기 때문에 아침에 불을 지펴 그 날 첫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4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일단 돌이 열을 받으면 1시간30분 정도면 속살까지 잘 익는다.
장씨는 "다른 음식장사와는 달리 군고구마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손님들이 찾기 시작해 밤 9시 이후 팔리는 것이 전매상의 90%"라며 "하루 50명 정도로 고객은 나이나 남녀 구별이 없지만 임산부나 병 문안 가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고, 특히 비 오는 날엔 매상이 평소의 두배"라고 밝혔다.
두달 전부터 군고구마를 팔기 시작했다는 LA 한국마켓 내 보스코 빵집 소피아 곽씨는 "현재까지는 하루 3~4박스 정도 꾸준히 팔렸다. 먼저 장사를 시작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겨울철엔 하루 10박스도 거뜬히 나간다고 하더라"며 마켓 군고구마 장사에 기대감을 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