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연말을 맞아 불법택시 단속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LA경찰국과 시교통국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은 지난 2일 기습단속을 펼쳐 불법택시 영업을 하던 운전자들을 체포했다.
이날 단속은 시정부의 면허없이 미니밴들을 택시로 위장해 영업을 하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LA시내 영업권이 없는 택시들에 대해서도 위장단속을 펼쳤다. 18개월전 조직된 단속반은 그동안 120여명의 불법택시 운전사를 체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정부로부터 정식 택시영업 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범죄기록등 신원조회를 거친 운전자를 고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각종 사고에 대비한 보험가입등 각종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합법 택시들은 시정부의 엠블렘을 양쪽 앞문에 붙이고 있으며 차안에는 운전자의 면허증을 손님이 볼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교통국 및 경찰 관계자들은 불법 택시 운전사들의 상당수가 전과기록이 있는 것은 물론 각종 대형사고 및 각종 사건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캄튼에서는 무면허·무보험 운전사가 몰던 택시가 달려오던 전철과 충돌, 차안에 있던 6명의 승객이 모두 사망했으며 4월에는 탑승한 16세 미성년이 운전사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같은달 한 남자승객은 살해되기도 했다.
한편 타운에서 운행중인 한인택시들도 대부분 영업면허가 없는 것은 물론 사고발생시 충분한 보상이 가능한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운전사들이 제대로 쉬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행위를 하고 있어 대형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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