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위축됐던 미 소비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언론들은 최근의 주가폭락과 유가상승 및 고금리로 움츠러든 소비 심리가 연말에도 풀릴 기미가 없어 제조업과 서비스업 매출둔화가 내년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감소는 이미 3·4분기 경제성장률이 2·4분기의 5.7%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며 중·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부분 주식 시장에 돈이 묶인 고소득층 조차도 주가 폭락으로 소비를 줄이고 있다. 고소득층의 소비 감소는 가장 먼저 보석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마케팅 회사인 아메리카 리서치그룹이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석을 사겠다는 소비자 비율이 지난해 27%에서 18%로 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 리서치그룹은 11월말까지 보석판매상의 전체 매출은 2조달러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이같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비가 움츠러들며 장기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비관론이 제기되면서 경기 연착륙을 위해 이른 시일내 금리인하가 단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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