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집의 재즈음악이 화제다. 얼핏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앙상블이지만 막상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이 ‘부조화속의 조화’를 즐기고 있다.
순두부 전문식당 ‘북창동 순두부’는 7일 저녁 윌셔 분점에 느닷없이 재즈 연주자가 2사람을 초청, 6시부터 2시간 동안 재즈를 선사했다. 재즈라고 하면 바나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하던 고객들에겐 순두부 집에서도 재즈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재미있는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고객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식당 앞 패티오에서 열린 이 작은 음악회를 즐겼고, 순번을 기다리는 손님들도 밥먹기 전에 귀부터 풀었다.
북창동 순두부의 이희숙사장은 "시애틀에 갔을 때 스타벅스 커피점안에서 재즈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며 "손님들의 반응을 몇 주 지켜본 후 연주 날짜를 더 늘이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한달에 2번 저녁시간에 재즈 연주회를 식당앞 패티오에서 열 계획.
고객 신호준(26)씨는 "식사후 담배를 피우면서 음악을 들으니까 너무 좋다" 며 "커피까지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식당은 조만간 야외 패티오에 멀티 비젼 TV를 설치하고 스타 벅스 카피를 파는 간이 커피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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